(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故 이순재의 별세에 배우 윤세아 가수 하리수 방송인 최승경 등 후배들이 슬퍼했다.
하리수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이순재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순재 선배님, 그동안 정말 많은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대와 카메라 앞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으셨던 모습은 모든 후배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선배님의 깊은 연기와 따뜻한 미소, 그리고 배우로서의 진정성을 오래도록 기억하겠습니다, 하늘에서도 편안히 쉬세요, 선배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최승경도 인스타그램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면 항상 와이프의 안부를 꼭 물어보셨는데,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윤세아는 검은색 이미지를 올리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순재는 25일 새벽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약해진 그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복귀에 힘썼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1934년 11월 함경북도 회령 태생인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62년 KBS 첫 TV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고 1964년 동양방송 공채 1기 탤런트로 본격적인 TV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허준'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1991년 정계에 입문한 뒤 1992년 14대 총선에 민주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서울 중랑 갑 지역구에서 당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등 무대 밖에서도 자유로운 도전에 나서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출연 중 건강 악화로 하차한 뒤 활동을 중단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치료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했지만, 결국 무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