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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배우 故 남포동, 25일 발인…슬픔 속 영면

2025.11.25 06:00  
배우 남포동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남포동(본명 김광일)이 영면에 든다.

25일 정오 의정부을지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남포동의 발인이 엄수된다. 고인은 벽제승화원에서 영면에 든다.

지난 23일 남포동은 81세 일기로 별세했다.

1944년생인 남포동은 1965년 '나도 연애할 수 있다'로 데뷔해 '행촌아파트' '고래사냥' 등 영화 다수에 출연했다. 1987년 MBC '인간시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널리 알렸고 SBS '웃으면 좋아요'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시청자와 만났다. 가장 최근 출연작은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감동주의보'다.

남포동은 지난 2014년 채널A '그때 그 사람'과 2020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간암 수술 등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또 지방의 숙박업소에서 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그가 경남 창녕군 창녕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있다가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에 의해 구조된 소식이 알려져 많은 걱정을 샀다. 남포동은 이 일 이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요새 100세 시대인데 90세까지 악착스럽게 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