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남극의 셰프' 출연진이 6일간의 기다림 끝에 남극에 갈 수 있게 됐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 리얼리티 '남극의 셰프'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엑소 멤버 수호, 배우 임수향, 채종협이 남극에 들어가기 위해 푼타아레나스에서 대기했다.
이들은 남극 기지에 있는 센터장에게 '확정' 전화를 받아야 했지만, 여러 차례 기상 악화, 활주로 여건 등의 이유로 불발됐다. "불가능하다"라는 연락을 받을 때마다 백종원이 "와~ 진짜 못 가는구나, 쉬운 게 아니구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수호는 "깜짝 카메라인 줄 알았다"라면서 심란해했다.
예상치 못한 입남극 불가로 인해 어느덧 대기 5일 차. 모두가 모인 가운데 센터장에게 전화가 왔고, 긴장되는 순간 제작진이 "내일 입남극이 확정됐다, 오전 7시 비행기"라고 알렸다.
백종원을 비롯한 출연진 모두가 활짝 웃으며 손뼉을 쳤다.
한편 '남극의 셰프'는 사명감 하나로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으로,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비롯해 엑소 수호, 배우 임수향, 채종협 등이 출연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