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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환 "사업 실패 8억 빚 갚기 위해 홈쇼핑 시작…한 달 100개 소화"

2025.11.10 16:21  
코미디언 염경환 / 사진제공=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염경환이 홈쇼핑 출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는 염경환이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코미디언 김지혜를 초대해 MC 박경림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녹화에서 염경환은 2004년 국내 최초로 코코넛 오일을 들여와 판매하는 사업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8억 원의 빚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빚을 갚기 위해 홈쇼핑 출연을 시작했다는 염경환은 홈쇼핑 생방송 중 겪은 당황스러운 일화를 공개하며 음료에 들어간 왕파리를 태연하게 갈아 마셨던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 달에 100여 개의 방송을 소화해 낸다는 염경환은 자신의 일정을 감당할 수 있는 매니저가 없어 자칭 인간 내비게이션이 되어 혼자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한 차가 망가질 때를 대비해 2대의 차량을 번갈아 운전하고, 주 5일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홈쇼핑 회사 근처에서 잔다고도 밝혔다.

그런 그의 인기를 실감하듯 녹화 도중에도 홈쇼핑 섭외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 와 절친들의 부러움을 샀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염경환은 "과거에는 이보다 더 힘든 적도 있었기에 내공이 쌓인 것 같다"라고 털어놓으며, 방송 일이 없던 시절 아내와 함께 1년간 소형 승합차를 몰고 여의도에서 넥타이, 양말, 벨트를 팔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염경환은 "혼자였으면 안 했을 일이지만, 가정이 생기니 창피하지 않았다"라고 전해 가장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또한 힘든 시기에도 묵묵히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