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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쁨 내려놓은 김희선, '다음생은'으로 펼칠 중년 워맨스

2025.11.10 10:13  
배우 김희선/ 사진제공=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TV조선 '다음생은 없으니까'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희선이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한혜진, 진서연과 함께 중년의 워맨스를 펼쳐낸다.

10일 오후 10시 TV조선(TV CHOSUN) 새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극본 신이원/ 연출 김정민)가 처음 방송된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린다.

김희선은 극 중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을 맡았다. 남편이자 홈쇼핑 PD인 노원빈 역의 윤박과 부부 호흡을 맞추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김희선은 그간 공개된 스틸컷 속에서도 그간의 우아한 미모가 아닌 '뽀글뽀글' 파마머리와 펑퍼짐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완전히 달라진 '현실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에 대해 김희선은 '다음생은 없으니까' 측을 통해 "저 역시 결혼 후 6년 동안 연기를 쉬었는데, 그 공백기 동안 느꼈던 감정이 조나정과 너무 닮아있다"라며 "현실적인 고민과 선택의 순간을 겪어봤기에, 이 인물의 감정이 남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집안일과 육아에 묻혀 있던 조나정이 일과 꿈을 되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희선은 "'예쁨'을 내려놓기로 했다"라며 "데뷔 후 거의 처음으로 빠글빠글한 파마를 했고 일부러 가장 현실적인 '아줌마 비주얼'을 선택했다, 펑퍼짐한 옷차림과 꾸밈없는 얼굴,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이다"라고 자신의 변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신을 예고한 김희선은 한혜진, 진서연과 함께 40대 여성들의 인생 2막을 위한 도전을 그리며 '중년의 워맨스'까지 펼쳐낸다.


각기 다른 문제를 안고 있는 마흔하나 세 친구 조나정, 구주영(한혜진 분), 이일리(진서연 분)가 사회적 성공, 가정의 균형, 그리고 자기 삶에 대한 갈망까지,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낼 예정인 것. 특히 세 사람은 각자의 갈등을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며 차별화된 여성 서사를 완성한다. 과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이 만들어낼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찐친 케미스트리'가 어떨지가 관전포인트다.

최근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앨리스' '블랙의 신부' '우리, 집'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여왔던 김희선. '현실 아줌마'로 변신해 중년의 워맨스를 펼쳐 보이게 된 김희선이 '다음생은 없으니까'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