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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22년 지기 매니저에 돈봉투 선물…"거짓말 못하는 진솔한 모습 좋아"

2025.11.09 04:46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전지적 참견 시점' 배우 지현우가 매니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지현우와 22년 지기 매니저의 깊은 우정이 공개됐다.

이날 매니저는 "너무 바쁜 스케줄에 지쳐 일을 그만둔 적이 있었다"며 "8개월 만에 돌아오게 된 건 지현우의 전화 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 지현우가 길을 묻는 척 전화하다 네 번째 통화에서 "다시 매니저 하면 안 되냐?"고 붙잡았다고 전했다.

지현우는 "원래 경호학과 출신인데 거짓말을 잘 못 한다, 그런 진솔한 모습이 좋았다"며 함께해온 인연을 돌아봤다. 이후 그는 지친 매니저에게 "생각이 많으면 한 코스라도 걸어보라"며 제주 올레길 스탬프 수첩을 선물했다. "나도 작품 끝나고 한 달간 매일 10km씩 걸었는데 마음이 정리되더라"고 전했다.


여기에 지현우는 돈봉투까지 건네며 "멘탈 잡는 데 도움 많이 되더라, 거기서 눈물 흘려라"고 따뜻한 조언을 덧붙였다. 봉투를 본 매니저는 "나 또 눈물 나려 한다"며 울컥했고, 스튜디오에서도 훈훈한 미소가 번졌다.

두 사람은 과거 '올드미스 다이어리', 뮤지컬 '그리스', '뮤직뱅크' MC까지 겹쳤던 바쁜 시절을 회상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확인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