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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는 거에 비하면…" MVP 승리템 '명품 가방' 가격 보니

2025.11.03 10:21  

[파이낸셜뉴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2년 연속 제패한 가운데 이번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가 된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2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월드시리즈(7전 4승제)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는 전날 6차전 선발로 출전했다.

그는 6이닝 96구를 던지며 1실점, 승리 투수가 됐으며, 이날 9회에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무실점 역투하며 올해 월드시리즈 4승 가운데 홀로 3승을 책임졌다.

야마모토는 2차전에서도 105구를 던지며 5-1 완투승을 거두며 올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야마모토 승리템 가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야마모토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Louis Vuitton) 가방을 메고 손을 흔드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서 야마모토가 어깨에 멘 가방은 루이비통 'Speedy P9 반둘리에 40 더콰이즈' 제품으로 루이비통 공식 홈페이지에서 14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보석에서 영감을 받은 색조를 입힌 부드러운 카프스킨 소재의 가방으로 퍼렐 윌리엄스가 카우보이에서 영향을 받아 디자인했다. 이 가방은 2024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아이템으로 말 모티프가 양각으로 새겨진 핸들 마운트가 특징이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검소하다", "버는 거에 비하면 검정 비닐봉지 사는 수준이다", "모델컷보다 자연스러운 착장 컷이 더 예뻐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23년 12월 다저스로 이적한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당시 미국 언론들은 야마모토의 계약 조건에 대해 계약금 5000만달러(약 714억원)를 포함해 총 3억2500만달러(당시 환율 약 4215억원) 정도로 추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