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3억원' 들고 지하철 타러 간 남자, 가방을 그만...

입력 2026.03.09 11:20수정 2026.03.09 14:22
'현금 3억원' 들고 지하철 타러 간 남자, 가방을 그만...
역사 순회 중 습득한 유실물. 현금 3억원 및 귀금속이 들어 있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금 수억원과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을 분실한 시민이 지하철역 직원의 신속한 대처로 무사히 가방을 되찾은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일 오전 1시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승강장에서 현금 약 3억원과 귀금속이 들어 있는 가방을 습득해 주인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민호 대리는 6일 오전 0시55분께 종로3가역에서 마지막 열차 운행을 확인하며 시청 방면 승강장을 순회하던 중 승차 위치 8-2 부근 의자에서 검정색 가방을 발견했다.

이 대리는 유실물 확인 중 가방 안에 현금 다발 3개(약 3억원)와 목걸이·귀걸이 등이 담긴 귀금속 상자 5개를 발견해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인근 파출소 경찰과 유실자는 함께 역을 방문했고, 가방은 무사히 주인에게 전달됐다.


가방 주인은 금세공업 관련 종사자로 확인됐으며, 승강장 의자에 가방을 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하철에 탑승했다가 분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객은 같은 날 오후 12시께 종로3가역을 다시 찾아 가방을 찾도록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가방을 잃어버리고 크게 마음 졸였을 승객을 생각하니 빨리 찾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역사 순회와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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