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30대 남, 일본 보육시설 취직했는데 아동성착취물을...

2025.10.31 14:50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온라인을 통해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판매한 혐의로 붙잡힌 아동보육시설 직원이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31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인터넷에서 입수한 아동 성착취 동영상을 판매한 혐의로 사이타마현의 한 아동보육시설 직원인 한국인 변모씨(31)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씨는 아동 성착취 동영상 10여점을 복수의 구매자에게 약 3만4500엔(약 32만원)에 판매한 혐의 등을 받는다.


변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을 사칭하며 “용돈이 필요하다”, “목욕탕에서 찍은 영상이 있다” 등의 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를 모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씨의 컴퓨터에는 아동 성착취물로 추정되는 약 2800개의 사진 및 영상이 발견돼 경시청이 추가 혐의를 조사 중이다.

FNN은 변씨가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초·중학생의 알몸에 관심이 있어 사진과 영상을 수집하기 시작했고,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판매해 식비 등에 충당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