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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모으는 중"…이이경 법적 대응 경고에도 사생활 추가 폭로 예고(종합)

2025.10.21 18:06  
이이경/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한 여성 A 씨가 증거 추가 공개를 예고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A 씨는 21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블로그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며 "캡처 못 했던 말들은 너무 많았다, 이이경이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증거 없이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증거를 모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번에 제가 이미 거짓말했다고, 회사에 그랬다고 기사에 나왔더라, 저번에 이미 그랬던 건 맞다"면서도 "이이경 님한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또한 A 씨는 "저는 다시 한번 말할 건데 돈 때문에 절대 그렇지는 않다는 건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며 "증거 모으는 중이어서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이이경과 관련해 한 블로그에 올라온 게시물이 확산됐다. "이이경 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당 게시물에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한 인물이 누군가와 모바일 메신저로 음담패설을 나눈 내용이 담겼다.

이에 이날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먼저 이이경 배우에게 항상 많은 응원과 관심 보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는 입장을 올렸다.

이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와 같은 사안에 대해서는 작성은 물론, 무분별한 게재 및 유포 또한 법적 조치 대상에 해당하오니 이로 인해 불필요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이경 측의 입장이 공개되자 A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소속사에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처음 듣는 얘기라 깜짝 놀랐다"며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달라고 하려는 일도 아니다, 그런 센 말을 해서 다른 여자들이 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자신이 독일인이라며 한국어가 미숙한 이유도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과 대화를 나눈 인물의 계정이 실제 이이경의 계정임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도 공개해 파장을 더했다.

그 뒤 A 씨는 X를 통해 올라온 댓글에서 한 누리꾼이 "이이경 이런 애 아닌데 뭐지?"라고 하자 "아쉽지만 이런 것보다 심한 말 했다"고 했고, "지운 거 보니까 거짓말 같다"는 반응에 "신고하겠다고 해서 조금 졸아서 지웠다"고 답해 논란을 키웠다.

한편 이이경은 현재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지지고 볶는 여행', MBC '놀면 뭐하니?', E채널 '용감한 형사들' 등에 출연 중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