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노상방뇨남, 갑자기 무릎 꿇고 사과하더니... 황당

2025.10.21 04:30  

[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승강장에서 노상방뇨를 하고 승객을 경찰로 착각해 무릎을 꿇는 등 기이한 행동을 한 남성이 목격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해당 사연을 제보한 A씨는 “오늘 아침 지하철 1호선 모습”이라며 한 남성이 지하철 내에서 한 승객 앞에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이 남성은 승강장 내 휴지통에 노상방뇨 후 전철에 탑승했고, 사진 속에 찍힌 승객을 경찰로 착각해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경찰로 착각한 승객이 하차하자 “LA에서 왔다”며 갑자기 춤을 추고 경례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했다고 A씨는 설명했다.

지하철에서 노상방뇨를 하는 경우는 자주 목격되어 왔다.
지난달에도 지하철 1호선 천안 방면 열차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객차 연결통로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같은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또 2021년에는 1호선 좌석에 소변을 보는 남성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코레일 측이 철도안전법·경범죄처벌법 등 위반 혐의로 철도사법경찰대에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현행법상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의 노상방뇨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