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결혼사진·방명록·돌 한복까지… 윤민수·윤후 엄마 끝까지 서로를 챙긴 따뜻한 정리를 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짐을 정리하던 중 결혼사진을 발견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윤민수는 사진을 조심스레 꺼내 보며 "결혼식에 정말 많이 오긴 했었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신동엽은 "결혼사진은 어떻게 해야 하죠? 버려야 하나요?" 질문을 던졌고 이어 "보살님께 물어보고 싶다, 개인적으로 아는 보살님이 있다"며 서장훈을 바라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윤민수는 정리 도중 결혼식 방명록을 챙기며 지난 시간을 떠올렸고, 윤후 엄마는 윤후 돌잔치 때 입었던 한복을 발견하고 "이거 아직 있었네"라며 뭉클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로의 짐을 나누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은 담담하게 대화를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추억을 정리했다.
윤민수는 "앨범도 내야지"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이야기했고, 윤후 엄마는 "좋다"며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별 그 자체보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인연에 대한 감사와 존중을 담담히 그려내며, 현실적인 '정리의 시간'을 따뜻하게 마무리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