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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가 센터였네…마돈나가 올린 패션쇼 사진 속 로제의 위치

2025.10.04 13:35  
생로랑쇼의 로제/마돈나 인스타그램 캡처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로제가 파리패션위크 '생 로랑 2026 SS 패션쇼'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마돈나가 공개한 사진을 통해 로제가 사실은 '센터'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마돈나는 지난 3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로랑 패션쇼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로제는 찰리 xcx, 헤일리 비버, 조이 크라비츠와 마돈나 가족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로제는 이같은 유명인들 사이가 지정석으로 배정되며, 생로랑쇼에서 로제가 중요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앞서 로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패션위크 '생 로랑 2026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당시 로제는 영국 가수 찰리 xcx,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배우 조이 크라비츠와 사진을 함께 촬영했다. 그러나 이후 패션 매거진 엘르 UK는 지난달 30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찰리 xcx, 헤일리 비버, 조이 크라비츠의 모습만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로제만 잘라낸 사진을 올린 것이다.

여기에 찰리 xcx의 SNS 사진도 논란을 키웠다. 찰리 xcx는 생로랑 패션쇼에 참석한 사진을 올렸는데, 네 사람의 모습에서 로제만 조명을 받지 못해 음영으로 가려진 상태를 그대로 게재한 것이다. 더불어 네 사람이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역시 논란이 됐다. 해당 영상에는 찰리 xcx가 로제를 등지고 앉아 헤일리 비버, 조이 크라비츠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담겨, 일부러 로제를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인종 차별' 논란도 불거졌다.

이에 엘르 UK는 공식 계정을 통해 "최근 파리 패션위크 관련 게시물에서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며 "불쾌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사과하며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다.

이후 마돈나가 이날 행사 사진을 올리며 로제가 사실은 '센터'였다는 사실이 알려져,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가운데 로제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패션쇼에서 런웨이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생로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 계정을 태그해 "이렇게 놀라운 쇼에 초대해 줘서 고맙다"며 "당신의 작업은 너무 아름답다"라고 전했다.

한편 로제는 신드롬 적인 인기를 기록한 솔로곡 '아파트'(APT.)로 지난달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 부문상을 받았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최초 기록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