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용림 "말대꾸했다고 유리창 깨"…공포의 시집살이 고백

2025.10.01 00:06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용림이 공포의 시집살이를 고백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김용림이 등장한 가운데 호랑이 시어머니를 떠올렸다.

그가 "우리 시어머니가 인동 장씨다, 정말 장희빈의 후손. 남편 (고) 남일우 씨가 외아들이었다. 당시에는 외아들이랑은 결혼하지 말라고, 부모들이 고생한다고 시집 안 보냈다"라며 "그런데 우리 시어머니는 절대 육체적인 시집살이가 없었다. 시어머니가 주방에 못 들어오게 해서 설거지 한번 안 해봤다. (대신) 정신적인 시집살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유병이 6개 세트가 있었다. 끓는 물에 잘 소독해야 한다. 하루는 나갔다 들어와서 '어머니 우유병 잘 삶으셨죠?' 별생각 없이 물어봤는데, 대답을 안 하셨다. 그래서 옷 갈아입는데 갑자기 와장창 소리가 났다. '무슨 소리지?' 해서 가 보니까, 시어머니가 다 박살 낸 거다. 어련히 잘 삶았을 텐데, 감히 그걸 물어본다고, 나한테 분풀이한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줬다.

김용림이 "시어머니와 한 번도 눈을 맞춘 적 없고, 항상 눈을 아래로 깔고 있었다.
내가 말대꾸 한번 한 적 있다. 갑자기 거실 유리창 여덟 장이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의자로 다 깼다. 내가 말대꾸했다고 그런 거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더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