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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빅뱅, 이유 없이 욕먹어…실력파였어야 했다"

2025.09.30 20:02  
유튜브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화면 캡처


유튜브 '하나뿐인 무릎팍박사'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지드래곤이 빅뱅의 데뷔 초를 떠올렸다.

30일 하나은행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된 '하나뿐인 무릎팍박사'에는 그룹 빅뱅 멤버이자 솔로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했다.

그가 빅뱅의 히트곡 '거짓말'이 원래는 솔로곡이었다며 "당시 사장님이었던 현석이 형이 빅뱅 곡으로 가자고 하더라. '이건 내 얘기를 쓴 건데,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잘 안되면 내 탓일까?' 너무 부담됐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거짓말'이) 정말 잘되고 나서 현석이 형이 웃기 시작했다. '너 또 뭐 썼냐?' 해서 자작곡을 듣고 다 좋다고 하더라. (그전까지는) 저희가 정말 너무 많이 혼났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특히 지드래곤이 "저희가 왜 잘됐는지는 대성이를 보시면 (알 수 있다)"라면서 "저희는 실력파였어야 했다. 빅뱅이 처음 나왔을 때는 되게 이유 없이 욕을 먹었다. (비주얼이) 아이돌의 정의를 깨트렸다고, 실력을 갖췄어야 했다.
얘네가 실력마저 없으면 (안됐다)"라고 고백했다.

아울러 "다행히 저희가 내세울 수 있었던 건 스스로 프로듀싱할 수 있는 실력이었다. 그리고 기적처럼 대중이 반응해 주기 시작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