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1년 동안 시신을 은닉한 40대가 체포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은닉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체포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군산시 조촌동의 한 빌라에서 여자친구 B씨를 질식시켜 숨지게 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와 전화가 어렵다는 가족 신고를 접수해 B씨 자택을 찾았고, 그의 시신을 발견했다.
A씨는 경찰에 “주식 문제로 다퉈 B씨를 살해한 뒤 구입한 김치냉장고에 시신을 보관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범행을 숨기기 위해 휴대전화로 피해자 가족과 메신저로 연락을 하고 빌라 월세까지 대신 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