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조부모님 유품을 정리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목포 집을 찾았다. 무겁게 걸음을 뗀 박나래는 적막만이 가득한 집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박나래 조부모님과 그 집은 과거 '나 혼자 산다'에도 여러 차례 출연해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2년 만에 조부모님의 집에 들어간 박나래는 여전히 남은 자신의 사진과 추억들에 하염없이 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건강한 애도 기간을 보내지 못했다는 박나래는 가족들이 당시 요양병원에 계신 조부모님을 번갈아 돌보면서 집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박나래는 작은아버지를 뒤이어 집 정리를 자처했다며 "용기 내서 2년 만에 왔다"라고 전했다.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쉽게 올 수 없었다고.
박나래의 고민을 듣고, 전현무와 기안84가 지원군으로 나섰다. 8년 만에 이곳을 찾은 전현무와 기안84는 두 사람 모두에게도 추억이 있는 곳이기에 박나래를 흔쾌히 돕기로 했다고 전했다.
겨우 감정을 추스르고 집 정리에 나선 박나래와 전현무, 기안84. 전현무와 기안84는 쏟아지는 비에도 마당 정리를 함께하며 유쾌함을 선사, 실의에 빠진 박나래를 웃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