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가수 양희은이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26일 양희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전 전유성과 찍은 사진을 게시하며 "잘 가요, 유성이형"이라는 글을 남겼다.
양희은은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라고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양희은은 "회복되면 제일 먼저 (카페) 와 본다고 약속했잖아"라고 전유성과 불과 몇 주 전까지 연락을 했던 이력이 담긴 메시지 화면을 게시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학래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회장에 따르면 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께 76세 일기로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최근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됐다.
전유성은 1949년 1월생이다. 지난 1969년 TBC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해 데뷔해, 공개 코미디 무대와 '개그콘서트'와 같은 TV 코미디 무대를 아우르며 코미디계를 이끌어왔다.
한편 전유성의 빈소는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진행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