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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페스티벌 2025' 개최…조영남·김완선·정수라 초청 무대

2025.09.23 14:01  
'글로컬 페스티벌 2025'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라북도와 새만금문화혁신협의회가 '2036 하계올림픽 전주·새만금 유치'를 목표로 '글로컬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

23일 전라북도와 새만금문화혁신협의회는 이달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군산과 새만금 일원에서 '글로컬 페스티벌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36 하계올림픽 전주·새만금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를 문화의 힘으로 견인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서해안 시대 개막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가적 의지를 담은 글로벌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새만금문화혁신협의회 김기봉 이사장이 대회장을 맡았으며, 가수 남진, 박경훈·조현민 대표 등 각계 전문가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더했다.

행사의 시작은 26일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열리는 '수상 패션쇼'다. 수면 위에 설치된 런웨이를 배경으로 국내외 모델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고군산연도대교에서 대규모 패션 로드쇼가 열려, 자연과 기술, 문화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축제를 선보인다.

K패션을 중심에 둔 이 축제는 슈퍼엘리트모델들과 함께하는 고품격 패션 콘텐츠를 비롯해 태권도 시범, 세계 EDM 페스티벌, K팝·트로트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수 조영남, 김완선, 정수라, 소향 등 대한민국 대중문화계의 거장들이 무대를 장식한다.

축제의 또 다른 중심은 새만금이다. 세계 최장 방조제인 새만금 방조제를 무대로 한 대형 패션 로드쇼, K푸드HACCP 콘테스트, 국제 브랜드 모델 선발대회 등은 새만금을 아시아 문화산업의 허브로 부상시킬 핵심 콘텐츠로 주목받는다.


10월 1일에는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는 그랜드 패션 로드쇼가 펼쳐지며,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과 글로벌 한복을 접목한 패션쇼가 진행돼 피날레를 장식한다. 폐막일인 10월 2일에는 축제에 참여한 국내외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만금의 미래와 전북의 글로벌 경쟁력을 논의하는 포럼도 개최된다.

행사 관계자는 "'글로컬 페스티벌 2025'는 2036 올림픽 유치를 향한 전북의 결연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군산과 새만금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