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친모 양손 테이프로 결박한 패륜아들, 빼앗은 돈이..

2025.09.19 14:55  

[파이낸셜뉴스] 친어머니 손목을 강제로 결박한 뒤 돈을 빼앗은 3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뺏은 돈은 30만원이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강도 혐의로 3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30분께 자신의 어머니 B씨가 운영하는 광주 광산구 소재 마사지 업소를 찾아 현금 30만원과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홀로 업소에 있는 B씨를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고 압박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B씨 손을 테이프로 묶어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이후 B씨 지갑에 들어있던 현금을 모두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기도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로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5시간 만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가 없어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