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밤중 횡단보도 위에 드러누워 전화하는 여성의 모습이 지나가던 시민에게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전주 한옥마을 새벽, 도로에 누워 통화하는 무모한 여성’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지난달 28일 새벽 1시께, 전주 한옥마을 횡단보도에서 한 여성이 10분간 누워 통화하는 모습을 목격한 A씨가 제보한 사연이다.
A씨는 “새벽에 횡단보도에서 하늘 보며 전화하는 여자다. 위험하다고 말해도 목숨 걸고 누워서 전화하더라”며 “다행히 10분 누워있더니 일어나서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는 교통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위험한 행위다. 지난 6월 부산에서 일방통행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남성이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다가 차에 치여 사망했고, 지난 9일에도 강원 강릉시 한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유사한 사고로 사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에도 전주에서 도로에 누워있던 50대 여성이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등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