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혼숙려캠프' 서장훈이 예비부부들을 향해 경고를 날렸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실제 이혼 숙려 기간 중 출연한 15기 첫 번째 부부, 지팔지꼰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동거 후 결혼해 딸을 키우고 있는 1년 8개월 차 신혼부부는 폐암 투병 중인 친정어머니와 함께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부부는 이혼 서류 접수 후 3개월째 별거 중으로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약 3개월 만에 만났다고 전해졌다.
15기 첫 번째 부부는 '지팔지꼰'(자기 팔자를 자기가 꼰다) 부부로 이름이 붙여졌다. 남편의 외도가 결혼 전부터 반복됐지만, 아내가 변한다는 남편을 믿고, 사랑하는 마음이 커 결혼을 결심했던 것. 남편은 아내와 동거 중, 아내가 입원한 사이 바람을 피우거나 유흥업소 출입, 채팅 앱을 이용한 만남, 소개팅 등으로 수없이 다른 여자를 만났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여자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더불어 남편의 폭력성까지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소장 서장훈은 문제점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한 부부들을 향해 "하늘에서 기회를 주신 거다"라며 답답해했다.
한편, JTBC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부부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