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백번의 추억' 허남준이 '백마탄 왕자'로 변신해 교복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링크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 김보람/연출 김상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상호 감독,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서 허남준은 "이 친구가 약간 좀 백만한 왕자라 '재수 없다' 이런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친구라는 생각이 드는 게 많은 걸 감춘 인물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이 친구는 애초에 자신이 부잣집 아들이라고 해서 부자인 걸 티 내는 친구도 안;ㅣ다"라며 "어릴 적 상처도 있으니까 그 상처로 갖고 있는 연약한 부분들을 지켜내려 한다, 그 시절 어린 친구들은 강해 보이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는 친구들도 많은데 그런 점들이 남들에게는 재수 없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슛이 들어갔을 때 그 여린 마음을 많이 가리려고 했고 어른인 척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허남준은 1993년생 만 32세의 나이에 극 중 19세로 분해 교복을 입은 연기에 대해 "일단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제게 그런 교복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로, 오는 13일 오후 10시 30분 처음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