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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훈 "'직장인들2' 압박감에 탈모…앞머리 가발 붙여" ①

2025.09.11 11:48  
김원훈 / 쿠팡플레이 직장인들2


심자윤 / 쿠팡플레이 직장인들2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원훈이 '직장인들2' 애드리브에 대한 부담감으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직장인들2' 출연자 김원훈, 심자윤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매주 토요일 공개되는 '직장인들'은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찐직장인들, 스타 의뢰인과의 심리전 속에서 펼쳐지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 김원훈과 심자윤을 비롯해 신동엽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지예은 차정원(카더가든) 백현진이 현란한 케미스트리 속 '웃참' 애드리브와 다채로운 콩트 연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DY기획의 주임 캐릭터로 연기하는 김원훈은 'SNL'에 이어 '직장인들2'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콘셉트도 다르고 방향성도 다르다, '직장인들' 경우에는 애드리브를 많이 요구하는 시리즈물이어서 대본 플레이가 크지 않다"라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애드리브는 한계에 있는데 너무 많은 걸 해야 해서 압박감을 느낀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빠졌다, 지금은 앞에 앞머리 피스(부분 가발)를 붙인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직장인들'에서 지예은이 김원훈의 모발이식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김원훈은 "실제로 탈모가 있어서 모발이식을 했다, 주변 동료들은 알고 있는 것인데 그걸 지예은 씨가 던진 거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직장인들' 속 대화는 상황 대본만 있고 90% 이상이 애드리브라고. 김원훈은 "주임 캐릭터를 가지고 연기하는 것이다, 실제 내 모습은 내성적이고 굉장히 예의 바른 사람이다, (애드리브를 하고) 집에 가서 엉엉 운다, 너무 힘들다, 재미를 위해서 독설도 해야 하고 수위와 선을 신경 써야 한다, 그래서 캐릭터가 있다는 게 더 편하게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숏박스 채널을 운영 중인 김원훈은 "숏박스 채널에도 직원분들이 있는데 할 말을 다 한다, 그게 나쁘게 보이는 게 아니라 할 말을 해야 의견을 공유하면서 개선할 수 있구나 싶더라, 그런 마음으로 직원 친구들을 보게 됐고 이 모습을 더 과장해서 캐릭터를 잡았다"라고 했다.


또 "주변 친구들이 다 직장인이다, 애드리브 상황이 많다 보니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알고 있어야 하지 않나, 연말에 연봉협상이나 고충이나 야근수당을 받는 것 등 많이 물어봤다, 친구들의 말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이돌 스테이씨출신인 심자윤은 "누군가를 디스해본 적이 없다 보니까 처음에는 끼어들지 못하고 관전하게 되더라, 보면서 저렇게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시즌2에는 분발해야지 다짐하고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 시즌1이 휘몰아치다가 끝난 느낌이어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선배님들과 더 친해지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뭔가 더 하고 싶어지더라"고 했다.

이어 "22세이고 친구 중에 회사원이 없다, 그런데 대표님이 '우리 회사가 있잖아'라고 하셔서 소속사에 가서 복사기부터 써봤다, 그런데 인턴 캐릭터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너무 잘 하려고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