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A씨(3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30분께 은평구 신사동에 위치한 이복누나 B씨(40대)의 주거지 현관문에 가연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현관문이 그을리고 도어록이 불에 탔지만, 당시 집 안에 있던 다른 거주자가 살고 있었으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출동 전 불은 꺼진 상태였으며, 따로 주민 대피는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가 챙겨간 20㎝ 넘는 흉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재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조사 중이며, 수사 결과에 따라 다른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