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려 20명이나…고작 '치킨' 때문에 배에서 황당 난투극

2025.08.26 05:47  

[파이낸셜뉴스] 카니발 크루즈 선샤인호에서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소동이 일어났다.

약 20명의 승객이 ‘치킨 텐더’를 두고 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이 장면은 함께 탑승한 승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겨져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카니발 크루즈 선샤인호가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마지막 항해일인 18일 오전 2시께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승객들이 서로 주먹질을 하고 바닥이 넘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는 “보안 요원 어디 있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소란이 일어나자 여러 경비원이 필사적으로 싸움을 말리는 모습도 있다.

이 영상을 촬영한 브롱크스 출신의 콘텐츠 제작자 마이크 테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장면을 공유하며 ‘치킨 텐더를 먹는 건 미친 짓이야’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그는 음식 문제가 더 큰 문제로 확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격렬한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선박에 함께 탄 보안 요원들이 빠르게 싸움에 개입해 중단시켜 상황을 더 악화하는 것을 막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니발 크루즈 측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