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활어 꺼내 밟아 죽이더니…"특가로 살 수 있냐" 황당 여성

2025.08.13 00:0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지 인턴기자 = 중국의 한 대형마트 수산 코너에서 한 여성이 활어를 꺼내 바닥에 내던진 뒤 발로 밟아 죽이는 황당 행각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0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일 중국 광둥성 포산시의 한 대형마트 내 수산물 판매 코너에서 발생했다.

당시 수산 코너에 있던 한 여성은 매장에 비치된 뜰채를 이용해 수조 안의 활어 여러 마리를 연달아 건져낸 뒤 바닥에 늘어놓고, 그대로 발로 밟아 죽이기 시작했다.

이 장면을 목격한 마트 직원 랴오 씨는 "처음에는 장난을 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녀가 물고기를 꺼내 밟은 뒤 다시 수조에 넣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여성이 과거 무전취식으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어 눈여겨보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문제의 여성은 활어들을 죽인 직후 현장 직원에게 다가가 "죽은 생선을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느냐"고 문의했다. 하지만 랴오 씨는 과거 행적을 근거로 판매를 거부했다.
마트 측 역시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곧바로 해당 사건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마트 측은 "다른 상인과 소비자들도 이 여성을 주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여성에 대한 별도의 법적 조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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