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멍에 손 넣었다가…어린이용 게임기에 갇혀 곤욕 치른 여성

2025.08.12 08:04  

[파이낸셜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어린이용 게임을 즐기던 20대 여성이 기계에 팔이 끼여 1시간 동안 갇히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사는 한 여성이 어린이를 위한 게임센터가 함께 있는 걸로 유명한 미국의 대형 피자 체인점 ‘처키치즈(Chuck E. Cheese)’에서 '스노우데이(Snow Day)'를 즐기다 벌어졌다.

‘스노우데이’는 어린이를 위한 게임으로, 작고 투명한 튜브형 캡슐 부스 안에 들어가 위에서 떨어지는 부드러운 눈 모양 공을 모아 점수 구멍에 넣는 방식이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 속에는 성인 여성이 무릎을 꿇은 채 게임 캡슐 안에 들어가 있다. 아이들을 위해 설계된 캡슐이라 무릎을 꿇고 앉아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여성은 공을 집어넣는 구멍 안에 팔이 끼여 움직이지 못했고, 팔이 빠지지 않자 주위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약 1시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여성을 무사히 구출했다.

구조 장면은 현장에 있던 어린이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 여성이 구멍 안에 팔을 왜 넣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처키치즈 측에 따르면 부상 없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