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전 축구선수 최용수와 설기현, 이근호가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입담을 나눴다.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대한민국 레전드 축구 선수들의 은퇴 이후의 삶'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최용수, 설기현, 이근호는 작곡가 정재형과 음식을 먹으며 솔직한 대화를 이어갔다.
최용수는 대화 중 설기현과 이근호에게 "미국 전 얘기하지 마"라며 선을 그었다. 정재형이 "미국 전이 뭐예요?"라고 묻자 설기현은 "2002년 월드컵 때 독수리슛"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기현은 "그거 꼭 물어봐달라"고 농담을 덧붙였고, 최용수는 "어머어머 세상에"라고 반응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정재형은 이어 "감독님은 선수 때도 술 많이 드시기로 유명했잖아요"라며 최용수에게 물었고, 설기현은 "의외로 사고를 안 친 게 신기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에 최용수는 손을 번쩍 들며 설기현의 농담에 화난 듯한 제스처를 취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최용수는 "기현이하고 근호는 술, 담배 안 하고 축구밖에 몰랐던 친구들이라 지금까지 잘 온 것"이라며 후배들을 칭찬했다.
설기현은 "난 은퇴하고 나서 제일 좋았던 게 사석에서 편하게 술 마셔도 된다는 거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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