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탈색 시술로 심각한 모발 손상 피해를 입은 DJ 소다(37·황소희)가 자신의 사진이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리며 분노했다.
DJ 소다는 25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탈색제, 아직도 두피까지 바르시나요?"라고 적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탈색 사고 이후 머리카락이 심하게 손상된 DJ소다의 뒷 모습이 담겼다.
DJ소다는 "누군가의 아픔이 있는 사진을 상업적 콘텐츠에 무단 사용하지 마세요"라고 경고했다.
앞서 DJ소다는 지난달 17일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던 중 심각한 두피와 모발 손상을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를 삭발하게 됐다"며 "3년간 탈색을 쉬며 건강하게 관리해온 머리였기에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DJ소다는 현재도 모발이 3㎜ 정도로 끊긴 상태이며, 증모술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끊긴 머리를 다시 기르려면 2년 이상 걸린다고 해서 흉한 부위를 겨우 감추며 다니고 있다"고 했다.
DJ소다는 같은달 29일 본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느꼈던 우울감으로 잠시 쉬고 싶어서 지금은 독일에 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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