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멕시코에서 약 2만 5천 달러(약 3500만 원)를 들여 안면거상술을 받은 60세 여성이 "수술 결과는 만족스럽지만, 두 가지는 크게 후회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안면거상술은 얼굴의 주름과 처진 피부를 개선하는 수술이다. 주로 귀 옆을 절개하여 늘어진 피부를 당겨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수술은 얼굴의 노화로 인한 주름, 볼 처짐, 턱선 처짐 등을 개선한다.
최근 영국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여성은 페기 린 마르케티(60)다. 그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성형외과 전문의 파비안 멘도사 박사에게 안면거상술, 상·하안검 성형술, 입술 리프팅, 볼 지방이식 등 다양한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지인들에게 "20년은 젊어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지만,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솔직한 후기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수술 결과를 언급하며 수술을 더 일찍 받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마르케티는 "50대 초중반에 수술했다면 회복이 훨씬 빨랐을 것이고, 얼굴과 몸의 나이가 조화를 이뤄 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녀는 "얼굴은 40대 같지만, 손과 가슴 피부는 나이를 속이지 못해 어색한 느낌이 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후회는 젊었을 때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점이다. 그녀는 "젊은 시절, 자외선 차단제를 얼굴뿐 아니라 목, 가슴 등 꼼꼼히 발랐어야 했다"며 자외선 노출로 인해 생긴 색소 침착과 주름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예방 차원에서 보톡스 시술을 더 일찍 시작하고 꾸준히 관리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마르케티는 안면거상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남겼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도 한 60대 여성이 16개월간 담배를 끊어 모은 돈 1만 파운드(약 1,770만 원)로 터키에서 안면거상술을 받고 젊어 보이는 등 변화를 이뤄 화제가 된 바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