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튀르키예에서 모발 이식 수술을 받은 뒤 귀국길에 오른 남성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뒤 온라인 설전이 이어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우크라이나 출신 인플루언서가 지난달 6일 튀르키예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뒤 찍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사실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머리를 면도한 채 두피에 이식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는 남성들이 줄지어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피 이식 자국이 보이는 사람들이 좌석마다 앉아있는 모습을 본 이 인플루언서는 영상에 “이건 마치 튀르키예 헤어라인즈(Turkey Hairlines)”라는 자막을 붙였다. ‘튀르키예항공(Turkish Airlines)’을 빗댄 표현이었다.
실제 튀르키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발 이식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수술을 선택한 사람을 조롱하는 외모 비하”, “개인의 용기 있는 선택을 희화화했다”는 부정적 의견과 함께 “실제로 자주 보는 장면”, “유쾌한 농담일 뿐 너무 예민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