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남주의' 서브남주 서범준, 안방 여심을 가져버렸다

2025.06.13 14:29  
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KBS 2TV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서범준이 첫 사극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 설렘을 안겼다.

지난 11일 처음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극본 전선영/연출 이웅희, 강수연)에서 서범준은 소설 속 서브 남주(서브 남자 주인공)이자 촉망받는 홍문관 최연소 교리 정수겸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정수겸은 학식 높은 명문가의 아들이자 유능한 젊은 관리로, 누구에게나 부드럽고 다정한 성품을 보이는 '조선시대 여심 팬덤남'의 정석을 보여준다.

서범준은 1회, 2회에서 까칠한 성격의 남주 경성군 이번(옥택연 분)의 유일한 친구지만 성격과 성향은 180도 정반대 성격을 지닌 다정다감 스윗남 정수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서범준은 여대생 K(서현 분)가 읽고 있는 최애 소설 속 여주인공인 조은애(권한솔 분)를 위험에서 구출해 주는 카리스마 넘치는 정수겸으로 처음 등장해 오프닝에서부터 임팩트를 안겼다.

서범준은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스한 성품을 지닌 정수겸의 면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 중 정수겸은 경성군 이번이 냉기 어린 표정으로 지나가자 흉흉한 괴담을 쏟아놓는 사람들 사이 겁에 질린 꼬마에게 "너무 무서워할 필요 없단다, 소문보다는 자기 눈으로 직접 본 것을 믿는 게 가장 좋거든"이라는 말과 함께 곶감을 건네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냈다.

그리고 정수겸은 무표정한 이번 옆에서 "그놈들은 누군지 알아냈나? 번이 번이, 난 번이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네"라고 넉살을 부리는 등 냉랭한 이번과는 180도 다른 온화한 성품을 각인시켜 시선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2회에서 정수겸은 차선책에게 폭탄주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선문회에 들어오라고 제안하지만, 차선책이 거절하자 "낭자께도 그 낭만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제 청을 거절하지 않으시겠죠? 선책 낭자"라고 달콤한 말로 설득해 관심을 일으켰다.
더욱이 정수겸은 갑자기 나타난 이번과 차선책의 관계가 미묘하게 흘러가자, 호기심을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서범준은 2024년 KBS와 SBS에서 신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열혈 루키'의 성장력을 입증했던 상황.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에서는 생애 첫 사극에 도전, '서브 남주계의 원탑 바이블'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안방극장 접수를 예고했다.

서범준이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