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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센스' 연기 천재 아역,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인종차별 욕설

2025.04.19 16:5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영화 '식스센스'에서 '연기 천재'로 주목받았던 아역배우 출신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37)가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16일(현지 시각)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매머드 레이크의 한 리조트 주차장에서 마약 소지와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피플에 "약물은 코카인으로 추정된다"며 "곧 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신고를 받고 해당 주차장에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를 체포했다.

또한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체포 당시 "빌어먹을 나치"라는 인종차별적 욕설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는 피플에 "제 행동에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이런 모욕적인 말을 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빨리 사과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로스앤젤레스 화재로 집을 잃은 상실감에 대해 고백하면서도 "이런 역겨운 단어를 쓴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며 "이 일로 가슴 아파했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입에서 나온 말은 터무니없는 헛소리였고 이는 유대인 공동체를 실망시켰다, 누구에게도 용서를 구하진 않겠지만 실수에 대해 속죄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를 코카인 소지 및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은 오는 6월 7일 예정돼 있다.


한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4세에 피자 광고로 데뷔했다. 지난 1994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톰 행크스의 아들로 영화에 데뷔했으며 '식스센스'(1999)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투톱 주연으로 활약해 인기를 끌었다. 또한 'A.I.'(2001)에서도 주연으로 활약, 할리우드의 촉망받는 아역으로 주목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