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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군대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유족 추가 공개…"보고싶어"

2025.03.13 08:17  
김수현 군대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 유족 추가 공개…"보고싶어"
배우 김수현 2019.7.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김새론이 생전에 김수현과 연인 사이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증거로 김수현이 군 시절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와 뽀뽀 사진을 추가 공개했다.

지난 12일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새론의 유족이 제공한 것이라면서 김수현이 군 시절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편지를 공개했다. 김수현의 실명은 쓰여있지 않지만, 받는 이는 '새로네로' 보낸 이는 '멀리 있는 김일병'으로 쓰여 있다.

작성된 날짜는 2018년 6월 9일이다. 김수현은 2017년 10월 현역으로 입대해 2019년 7월에 전역했다. 편지에서 작성인은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네로네로 생각하기도 좋은 날' '얼굴 보기 힘든데 마음이 어떤지 내 의지가 어떤지 막 부담 주면 안 되니깐,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 인가' '전역하면 얼른 복귀해야지 하기도, 여행해야지 하기도, 복학이나 해볼까 하기도, 아 그럼 (학교) 같이 다니나?'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니, 앞으로도 쭉 잘 좀 최선을 다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충성'이라고 적었다.

또 유족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사진도 추가로 공개했다.

가세연 영상 공개 후 논란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새론이 2016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로네로'라는 글을 올린 사진, 김수현이 공개했던 편지 필체와 그가 평소에도 자신을 '김○○'의 별명으로 부르며 팬들과 소통했던 것이 유족의 제보와 일치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앞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10일 고 김새론이 15세였던 때 성인인 김수현과 연애를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또한 가로세로연구소는 고 김새론이 음주 운전 사고를 냈던 당시 골드메달리스트가 거액의 위약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가로세로연구소'는 11일 김새론에게 김수현이 뽀뽀를 하는 사진, 김수현에게 보낸 김새론의 문자를 캡처한 사진, 김새론이 김수현의 열애설 부인 이후 발표하기 위해 작성했던 입장문 등을 새롭게 공개하며 다시 한번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0일 '가세연' 측 주장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소속사는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고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고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고 김새론 배우의 음주 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을 하였으나,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가세연'이 추가 폭로를 이어나간 이후 12일에도 김수현 측 "기존 공식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라고 재차 입장을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