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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유키스 리더로서 팀 못 지켜 미안…멤버들 다 잘 되길"

2025.03.12 07:00  
수현 "유키스 리더로서 팀 못 지켜 미안…멤버들 다 잘 되길"
유키스 신수현(뉴보트 제공)


수현 "유키스 리더로서 팀 못 지켜 미안…멤버들 다 잘 되길"
유키스 신수현(뉴보트 제공)


수현 "유키스 리더로서 팀 못 지켜 미안…멤버들 다 잘 되길"
유키스 신수현(뉴보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유키스 수현(36)이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올해 데뷔 17주년을 맞이한 그는 올해 1월 새 소속사 뉴보트로 이적하고 활동명을 본명인 '신수현'으로 변경, 새로운 음악 여정에 돌입한다.

지난 11일 발매한 첫 싱글 음반 '아이 엠'(i am)은 그가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시작하는 특별한 순간을 담았다. 생일에 맞춰 발매된 이번 앨범으로 그는 정체성을 찾고 확립하는 여정을 함께하고자 한다.

타이틀곡 '어이없이 난 쉽게도'는 신수현이 그간의 경험과 감정을 토대로 자신만의 색을 담아낸 노래다. 잔잔한 기타 선율로 시작해 강렬한 드럼과 기타 사운드가 고조되면서 보컬의 감정 표현과 파워풀한 사운드를 잘 어울려 낸 곡이다.

신수현은 앨범 발매일이자 자신의 생일인 지난 11일 취재진과 만나 "생일에 앨범을 발매하는 게 처음이라 기쁘다"라며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이번에 본격적인 홀로서기를 결심한 이유는.

▶유키스로 작년에 3년 정도 함께 활동하고, 지난해 말에 협의 끝에 계약이 종료됐다. 멤버들과 얘기했는데 각자의 길을 가면서 열심히 해보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 사실 이 얘기를 나누면서 '난 어떻게 해야 하지' 고민도 많이 들고 불안했다. 앞으로 팬분들이나 대중들 앞에서 음악을 보여드리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마침 지금 소속사를 만나 내 얘기를 많이 들어줘서 나올 수 있게 됐다.

-올해 1월에 리더로서 미안한 심정을 얘기하기도 했는데.

▶유키스 활동을 항상 꿈꿔왔고,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적인 면이 있었다. '내가 좀 더 잘했으면, 좀 더 잘났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고, 끝까지 유키스를 끌고 가지 못한 미안함이 있었다. 내가 리더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유키스에 계속 있었던 멤버로서 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물론 좋은 기회가 있으면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자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올해 17주년인데 되돌아보면 어떤지.

▶유키스 활동하면서 정말 모든 감정을 다 느꼈다.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멤버들과 껴안고 울거나, 배고픈 적도 많았다. 그래서 유키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하다. 지금 같이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있지만, 또 어떻게 생각해 보면 행복했던 무대, 즐거웠던 순간도 많았다. 유키스라는 그룹이 멤버 교체도 많았고, 탈퇴도 있었는데 아직도 유키스를 응원해 주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하다. 최근에 음악방송을 하면서 17년이라는 연차가 체감되기도 했다. 특히 아이돌 그룹 후배님들 보면서 부럽더라. 저 때 우리도 가볍게 날아다녔는데 옛날 생각이 그렇게 나더라. 멤버들과 같이 연습했던 것도 생각났다. 그래도 이제 홀로서기를 하니까 신인의 마음으로 뭐든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이번 컴백에 대해 멤버들 반응은 어땠나.

▶멤버들 다 축하해줬다. 그런데 타이틀곡은 아직 안 들려줬다. 애들이 현실적으로 얘기해주는 편이라 뭔가 숙제 검사 받는 느낌이다. 좋으면 좋다고 하고, 아니면 아니라고 해서 살짝 두려워서 그냥 발매되면 들어달라고 했다. 하하. 오는 15일에 콘서트가 있으니까 멤버들 시간 되면 공연 보러 오면 좋겠다고 연락하기도 했다. 우리 단체 대화방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연락하면서 각자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다. 멤버들이 다 잘 됐으면 좋겠다.


-솔로로 이루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우선 올해 1년 플랜을 다 준비했다. 그래서 어떤 성과라기보다는 '신수현이라는 사람이 이런 노래를 부른다' 정도만 알아도 좋겠다. 쉴 틈 없이 새로운 노래도 꾸준히 내고, 기회가 되면 TV 예능, 뮤지컬 등에서도 많이 나오고 싶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