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시간만에 회항한 항공기 황당 이유, 화장실이..

2025.03.11 05:01  
5시간만에 회항한 항공기 황당 이유, 화장실이..
[서울=뉴시스] (사진=에어인디아 X)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가린 인턴 기자 = 에어 인디아 비행기의 화장실 12개 중 11개가 막혀 출발 5시간 만에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미국 시카고에서 출발해 인도 델리로 향하던 에어 인디아 126편에서 총 12개의 화장실 중 11개가 고장 났다.

비즈니스석 구역에 있는 유일한 화장실을 300명이 넘는 승객들이 사용해야 했다.

결국 해당 여객기는 출발 5시간 만에 시카고의 오헤어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한 개의 화장실로 남은 9시간의 비행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승객들은 다시 시카고로 돌아올 때까지 총 10시간 가까이 화장실을 제대로 가지 못해 고통스러워했다.


에어 인디아 측은 승객들에게 "기술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사과한 후 대안 마련 및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기내 화장실이 막히는 일은 종종 발생하며, 주로 이물질을 함께 내려보내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 2023년 4월에도 뉴욕행 오스트리아 여객기에서 화장실 8칸 중 5칸이 고장 나 긴급 회항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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