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가수 윤종신이 12년 동안 지켰던 '라디오스타' MC 자리에 대해 언급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방송에 앞서 '원조 수요일의 남자 윤종신, 라스 MC마다 진행 포인트가 다 다르다?'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윤종신은 김국진이 "요즘 '라디오스타'를 보면 흐뭇하다고요?"라고 묻자, "잘 안 보는데요, 저 나온 것만 봐요"라며 시작부터 깐족 입담을 자랑했다. 이내 그는 웃으며 "너무 잘하고 계신다"며 '라디오스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윤종신은 하이에나 같은 눈으로 본 4MC의 진행 포인트에 대한 분석을 펼쳤다. 그는 '라디오스타'의 중심을 잡는 맏형 김국진의 무게감, 자신이 직접 강력 MC로 추천한 유세윤, 카메라 앞에서 빛을 발하는 장도연의 활약을 칭찬한 뒤 "MC로 장도연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극찬을 더했다. 또한 과거 천적이었던 김구라의 변함없는 모습도 언급했는데, 김구라는 윤종신의 칭찬에 "변하기엔 인생이 너무 짧아"라며 천적다운 티격태격 티키타카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윤종신은 '라디오스타'에 대한 미련이 없냐는 질문에 "미련이 없다"는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본인을 굉장히 큰 인물로 생각하더라"며 하이에나 토크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윤종신은 김국진이 누적 조회수 4163만 회를 기록한 '좋니'의 라이브 영상을 언급하며 곡의 매력에 대해 묻자 "사랑하고 이별할 나이가 아니라 49세에 쓴 곡"이라고 운을 뗐다. 이때 김구라가 "가정의 냉랭함이 도움이 됐나요?"라고 받아쳤고, 이에 질세라 윤종신은 "전 구라네 정도로 냉랭하진 않았는데"라고 반격하며 특유의 마라맛 토크로 폭소를 유발했다.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