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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연애 11년 쉬어서 가물가물…난 외모·성격 다 욕심내"

2025.01.16 17:22  
이효리 "연애 11년 쉬어서 가물가물…난 외모·성격 다 욕심내"
이효리와 이상순(MBC 라디오 방송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27세 청취자가 연애에 관해 묻는 말에 "저는 경험이 오래됐다, 11년을 쉬었더니 가물가물한데, 좋은 파트너를 만나지 못한 원인은 욕심 아닐까"라며 "얼굴과 성격 둘 중의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다 갖고 가는 건 힘들다, 밥을 맛있게 먹었으면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인생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에 이상순이 "뭘 포기했나"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저는 죄송한데 욕심 좀 부렸다, 다 가져갔다"라며 "근데 27세라면 욕심내도 된다"고 조언했다.

이상순은 "20대면 젊으니까, 경험을 좀 많이 쌓아라"고 했고, 이효리가 많이 했는지 되묻자 "저는 27세에 끝내줬다"며 웃었다. 이어 "저는 첫사랑과 만났는데 많은 경험을 해야 진짜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며 "얼굴은 잘생겼는데 성격이 좀 그렇거나, 성격은 좋은데 얼굴이 떨어지는 사람도 만나 보고 여러 부류 사람 만나면 어떤 사람이 맞는지 알아가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런데 나중에 외모를 내려놓는 게 편할 것이다, 같이 살다 보면"이라고 말했고, 이상순은 "저는 내려놓을 수 없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3년 9월 결혼했다. 제주에서 거주하던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 온 소식을 전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