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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 "서세원과 이혼 후 불순한 男 접근 많았다"

2025.01.12 06:49  
[서울=뉴시스] 서정희. (사진 = MBN '동치미' 캡처) 2025.01.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모델 출신 방송인 서정희(62)가 고(故) 서세원과 이혼 후 불순한 의도로 다가오는 남자가 많아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서정희는 "저는 너무 어릴 때(20세) 세상을 결혼부터 했기 때문에 (결혼생활) 32년 동안 한 번도 그 분 외에 남자를 만나본다거나 차 한 전 마셔본 적이 없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맹목적인 틀을 만든 사람이라서 이혼 후 (우울감 등에서) 헤어나올 수 없더라"는 것이다.

서정희는 특히 "세상 만나지 말아야 할 게 남자구나. 한 명 만나고 나서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런 자신을 신기해하며 "접근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고도 했다. 이혼 후 많은 남성들이 자신에게 대시를 했다는 거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딸 서동주도 "(엄마) 인기가 엄청 많았다. 매일 연락이 왔다"고 거들었다.

서정희는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어떻게 하면 데이트를 해볼까, 사귀어볼까. 접근이 결혼 목적이기보다 데이트였다"고 설명했다.

"내가 순수하고 세상을 모르는 게 재미있는 거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사람 만나는) 조건을 이야기했다. 담배 안 돼 술 안 돼 종교가 같아야 해. 이 사람과 식사를 매일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부연했다.

서정희는 아울러 "내가 아프다면 '날 떠날 것인가 돌봐줄 것인가. 모두 날 돌봐줄 것 같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프면 다 버릴 것 같아 (재혼) 생각을 못 해봤다. 현재 남자친구와 연결되기 전에는"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현재 여섯 살 연하 남자친구인 건축가 김태현(56)과 재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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