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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결혼상대는 15세 연하·가난해야"…'가스라이팅' 위한 조건이었다

2025.01.10 09:07  
[서울=뉴시스] '이혼숙려캠프'. (사진 = JTBC 캡처) 2025.0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12세 연하 아내 조보미(30)씨에게 연이어 잔소리를 하는 남편 신홍철(42)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9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선 4남매를 둔 이들 부부가 출연했다.

신 씨는 자동차 정비 관련 일이 본업인데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었다. 새벽부터 빵을 만들고 피아노는 물론 각종 악기 연주, 태권도, 바다 수영 등 취미 부자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버스를 개조한 캠핑카를 비롯 4대의 차를 보유하고 노후도 걱정 없다는 자수성가 측면도 자랑했다.

조 씨는 신 씨의 이상형 다섯 가지에 부합하는 여자였다. ▲아르바이트 하는 여자 ▲본거지와 거리가 먼 여자 ▲가정환경이 부유하지 않은 여자 ▲15세 연하 여자 등이 조건에 맞았다.

신 씨는 자기 이상형을 찾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서른 명의 여자를 만났다고 했다.

신씨는 서른 두 살에 스무 살 조씨를 만났다. 15세 아닌 12세가 어렸지만 이상형에 근접했다.

신 씨는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성을 만난 이유로 "저랑 나이 차이가 적으면 노산에 가까워서 태어날 아이의 생존 능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여성의 나이대라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자신만의 결혼상대 찾는 테스트가 있었다고 했다. "처음 하루의 데이트에서 여자가 돈을 쓰게 한다. 하루 동안 계산하는 모습을 보고 '아 이 여자라면 괜찮겠다' 생각했다. 이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바로미터였다. 12세 차이는 적고 더 많이 차이가 나야 하는데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신 씨는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고 조씨에게 잔소리만 했다.
조 씨는 결국 "남편은 상사고 나는 명령을 하달받는 사람이었다"라고 토로했다.

MC 서장훈은 "15세 어린 사람을 찾은 이유가 가스라이팅 하기 위해서 아니냐"라고 물었다. 조 씨는 "본인도 그렇게 말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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