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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NTT 도코모, K팝 시스템 걸그룹 론칭…전원 일본인 4인조 '코스모시'

K팝 크리에이터 대거 지원사격

2024.12.03 17:26  
[서울=뉴시스] 코스모시. (사진 =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제공) 2024.12.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 도코모가 엔터테인먼트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가운데 K팝 시스템을 도입한 걸그룹을 론칭한다.

3일 NTT도코모와 일본 요시모토흥업이 합작한 주식회사 NTT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에 따르면, 글로벌 걸그룹을 표방하는 '코스모시(cosmosy)'가 오는 31일 데뷔 싱글을 발매한다.

코스모시는 에이메이(a'mei)와 디하나(de_hana), 히메샤(himesha), 카미온(kamión)까지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이다.

NTT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는 "'젊음의 가능성', '무한한 우주', '성장과 갈등'을 상징하는 팀명에는 '코스모스 오브 유스(COSMOS of Youth)'를 뜻하는 콘셉트가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론칭 티저 콘텐츠를 공개했다.

만화 표지를 연상시키는 이미지와 실사영화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세계관이 표현됐다. 영상 말미 '세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면으로 전환된다. '디 앤드 오브 더 월드(the a(e)nd of the world) - D-29'이라는 글자가 등장한다.

본 프로젝트에는 블랙핑크의 데뷔를 이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해 르세라핌, 레드벨벳, 아이브, 아이유, 에스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작업에 참여한 K팝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힘을 보탠다. 특히 자본력이 풍부한 NTT도코모를 등에 업은 만큼, 콘텐츠 질이 기대를 모은다.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음악 IP사업부 관계자는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와 훌륭한 작품을 세상에 내보낸 크리에이터진과 협력해, 자사 최초의 글로벌 걸그룹을 세상에 내보낸다.
코스모시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낼지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이번 도코모 스튜디오&라이브 걸그룹 론칭 방식은 일본과 해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 '엑스지(XG)'를 떠올리게 한다. 전원 일본인 멤버로 구성된 엑스지는 K팝 크리에이터들이 중심이 돼 K팝 시스템의 트레이닝과 마케팅을 차용해 프로듀싱과 프로모션을 했고 성공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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