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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진 PD "'현역가왕2' 男 현역, 자존심 싸움 살벌"

2024.11.25 16:48  
서혜진 크레아 스튜디오 대표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의 서혜진 대표가 '현역가왕' 시즌2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되는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2025년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크레아 스튜디오 서혜진 대표는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 등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탄생시키며 트로트의 영역을 확장해 왔던 상황. 더욱이 올해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 등을 직접 기획, 제작하며 그동안 소강상태였던 한일 문화 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선봉장으로 나섰다.

'현역가왕2'가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혜진 대표는 일문일답을 통해 직접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현역가왕' 시즌1 이후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이 일본 현지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은.

▶마침 오늘(25일) '한일가왕전'의 일본 원정경기인 ‘일한가왕전’을 녹화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일본 후지TV에서 한일전 원정경기를 제안했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다. '현역가왕'이 올해 2월에 끝났고 '한일가왕전'이 올해 5월에 끝난 것을 생각해 보면, 일의 진행이 무척 빠르다. 특히 한일 문화 교류 프로젝트로 진행된 '현역가왕' '한일가왕전' '한일톱텐쇼'가 지금 일본 내에서 삼단 콤보로 굉장히 빠르게 인기를 얻으면서 프로그램 위상이 높아진 것이 급물살을 타게 된 배경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한일톱텐쇼'에는 콘도 마사히코가 출연한 이후 '눈의 꽃'의 가수 나카시마 미카가 출연할 예정이다. 확실히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일본 안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시즌1이 파격적인 신선한 룰로 화제를 모았는데 '현역가왕2'는 어떤가.

▶최우선으로 고려한 건, "절대 뻔하지 않게 만들자"였다.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 대부분은 이미 시즌1을 다 보셨을 것이고, 특히 참가하는 남자 현역들을 만나보니 시즌1을 엄청나게 복습하고 왔더라. 그래서 시즌2는 룰을 다 바꿨다. 예선전부터 이미 곡소리 나는 파격 룰이 도입됐고, 앞으로 남아있는 본선, 결선 경연까지 새로운 룰들이 계속 투입된다. 시즌1이 재밌었던 건 각본 없는 드라마처럼 매회 쫄깃한 긴장과 반전, 그 속에서 현역들이 보이는 날것의 감정 그리고 최선을 다한 완성도 높은 무대들이었다. 시즌2 역시 예상하지 못한 룰을 통해 미처 우리가 모르고 있던 대한민국 남자 현역들의 숨은 매력과 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팅 과정과 촬영을 2번 정도 마친 상황에서 '현역가왕' 시즌2는 다르다고 느낀 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인가.

▶대한민국에서 현장을 주름잡고 있는 내로라하는 남자 현역들이 총출동했다. 서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는 만큼 경연 현장이 훨씬 더 냉혹하고 화끈하다. '저 현역은 올라가는데 나는 여기서 방출될 수 없다'는 투지로 눈빛들이 이글이글하다. 서로 간의 의리도 굉장하지만, 실력에서 뒤질 수는 없다는 자존심 싸움이 살벌하다.

-'현역가왕2' 남자 현역들의 무대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현역가왕'은 무명 가수를 발굴하는 일반 오디션이 아닌 현역들 간의 서바이벌 예능이다. 더구나 '2025 한일가왕전'에 출격할 국가대표 현역을 뽑는다는 점에서도 그 목표와 지점이 정확하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일 수교 60주년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스케일이 더욱 화려해질 것이다. 이로 인해 남자 현역들이 매 경연마다 보여주는 무대 역시 훨씬 업그레이드되고 파격적이다. 기대하셔도 좋다.

-이번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본 현지 반응이 있다면 무엇인가.

▶가장 놀라운 건, 일본에서 아예 일본판 남자 '현역가왕'을 공동 제작하자고 제안해 온 점이다. 여러 루트를 통해 다양한 조건의 제안을 받았다.
이미 일본에서 전파를 탄 '현역가왕' 시즌1과 '한일가왕전'으로 인해 한일 예능의 가능성과 파급력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올라가 있다. 일본판 '현역가왕'은 우리 제작진이 직접 들어가서 일본 제작진과 공동 제작, 방송하게 된다. 이로써 '현역가왕'의 기획 의도인 한일 양국 가수들의 상대국 시장 진출을 훨씬 빠르고 구체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