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그룹 '젝스키스' 출신 은지원(46)이 재혼 속내를 드러냈다.
은지원은 23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아이 있는 여성과 재혼도 괜찮다.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면, 내 자식처럼 키울 수 있다"며 "여기서 더 늦어지면 혼자 살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실버타운 가야지. 지금까지 살면서 연애 횟수가 열 손가락 안에 든다. 이혼 후에도 연애를 했다. 연애 기간은 보통 3~4년이고, 연예인 만난 적은 없다. 폐쇄적으로 살았다. 돌아다니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은지원은 가수 백지영 집에 초대를 받았다. 백지영이 "여자가 차려준 밥 얼마 만에 먹는거냐"고 묻자, 한참 고민했다. "어머니는 어떤 며느리를 원하냐"는 질문엔 "자신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보는 것 같다.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기가 오면 엄마가 못 챙겨줄 거라는 마음에 그런 사람을 바라는 것"이라고 했다. 은지원은 2010년 미국 하와이에서 첫사랑인 두살 연상 비연예인 이모씨와 결혼했다. 2년 만인 2012년 이혼했다. 이씨는 전 축구선수 이동국 부인 이수진 친언니다.
젝스키스 멤버 근황도 공개했다. "이재진은 원양어선 탔다는 소문이 있다. (박)서진이 아버지처럼 면허를 땄다고 하더라. 3년 전 결혼해 아들도 낳았다"며 "김재덕은 다 정리하고 부산에 내려갔다"고 귀띔했다.
백지영이 "살림남에 섭외하자"고 제안하자, 은지원은 "같은 멤버가 살림남에 나오면 형으로서 고마울 수는 있는데 시청자들이 싫어한다. 누가 궁금해 하겠느냐"며 걱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