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들이 이탈리아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주역인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 위하준은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10월 31일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최된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코믹콘이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위하준은 전 세계 팬들과 교감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산 미켈레 광장(Piazza San Michele)을 찾은 이들은 광장을 가득 채운 수천여 명의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을 건네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핑크 카펫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모데르노 영화관(Cinema Moderno)을 방문한 세 사람은 현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를 진행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황동혁 감독은 "루카가 세계적인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고장이라고 들었다"며 "놀랍게도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푸치니의 곡이 나온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시즌2의 음악에 대해 귀띔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시 한번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의 이정재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매우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빨간 머리에 대해 "기훈의 빨간 머리는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기훈이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고 이후 돌아온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면서 "지난 일을 겪으며 남다른 결단력을 갖게 된 준호가 시즌 2에서 다시 '프론트맨'과 게임을 만든 이들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해 시즌2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자리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루카의 밤을 뜨겁게 물들였다. 극장을 가득 채운 수백 명의 팬들은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로 화답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26일 공개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