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태정이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냈다.
지난 21일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을 통해 전편 공개된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극본 박상영/연출 허진호 등)에서 최미애(이수경 분)의 남자친구 '이준호'로 분한 김태정이 전작들과는 다른 듬직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작가 고영(남윤수 분)이 다양한 만남을 통해 삶과 사랑을 배워가는 청춘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자인 박상영 작가가 극본을 맡아, '재희',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대도시의 사랑법', '늦은 우기의 바캉스' 4편을 모두 드라마화하고 에피소드별로 손태겸, 허진호, 홍지영, 김세인 감독이 각각 연출을 맡아 총 8편의 시리즈를 완성했다.
극 중 김태정은 1, 2회 에피소드 '미애'에서 거침없고 예측 불가한 자유연애를 즐기던 미애를 정착하게 만들어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묵직한 무게감을 주는 큰 키에 넓은 어깨로 듬직한 남성미를 뿜어내는가 하면, 주위를 사로잡는 차분한 저음의 목소리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태정은 지난 9월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신현빈의 하나뿐인 남동생 '하지석' 역을 맡아 철부지 막냇동생에서 꿈을 찾아나가는 성장형 캐릭터를 감칠맛 나는 연기로 소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또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는 사기꾼에 속아 사랑에 빠져버린 어리숙한 너드남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렇게 최근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풋풋한 학생 역할과는 달리 대기업 연구원으로 회사 동기와 연애에서 결혼까지 이어지는 인물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한 김태정은 신예임에도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다양한 캐릭터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