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생존왕' 참호 격투에서 활약했다.
지난 21일 오후에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생존왕'에서는 '정글 참호 격투' 미션이 펼쳐졌다.
앞서 나무 오르기와 불 피우기 미션에서 정글팀(김병만-김동준-정지현)이 2연속 1위, 피지컬팀(추성훈-김동현-박하얀)이 2연속 꼴찌에 올랐다. 이에 피지컬팀은 깃발 2개를 잃었고, 국가대표팀(박태환-정대세-김민지)과 군인팀(이승기-강민호-아모띠)은 1위 정글팀의 지목으로 각각 깃발 1개씩을 잃었다.
그런 가운데, 세 번째 대결 미션으로 '정글 참호 격투' 미션이 펼쳐졌다. 정글 참호 격투는 팀 전원이 참여해 각 팀의 왕이 지키는 수건을 먼저 빼앗으면 승리한다. 미션 1등 팀에게는 깃발은 물론 생존지, 생존 도구까지 몰수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더불어 1등 팀에게 생존지를 몰수당한 팀은 하룻밤 동안 미지의 정글로 방출된다.
최하위 피지컬팀이 참호 격투 미션의 강력한 우승팀으로 지목된 가운데, 대진 결정을 위한 사전 게임에서 UFC 세계 6위 김동현과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정지현이 불꽃 튀는 접전을 펼쳤다. 두 사람의 대결이 무승부로 끝나 추성훈과 김동준이 다시 맞붙었고, 추성훈이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대진을 결정했다.
첫 번째 정글팀과 군인팀의 대결 결과 군인팀이 승리를 거뒀다. 이에 독주하던 정글팀이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보게 됐다. 두 번째 피지컬팀과 국가대표팀의 대결에서는 정대세의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이 반전의 승리를 거두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진 결승에서도 정대세가 빛의 속도로 수건을 쟁취하며 국가대표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정대세는 "내가 사슴인 줄 알았는데, 치타였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피지컬팀은 결국 정글팀에 패배해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어 1위에 오른 국가대표팀이 정글팀을 하룻밤 방출 팀으로 지목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TV조선 '생존왕'은 각 분야의 최강자 12인이 모여 거친 정글 속에서 가장 강한 생존능력자를 가리는 생존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