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기 엄마가 카페 화장실 세면대서..." 황당 사연

2024.10.13 05:00  

[파이낸셜뉴스] 카페 화장실에서 당당하게 아기 대변을 씻는 여성 손님 때문에 황당하다는 사장의 하소연이 알려졌다.

지난 11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카페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기 대변 씻기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이라고 밝힌 A 씨에 따르면 이날 한 손님이 화장실 세면대에서 아기를 눕혀 놓고 대변을 씻겼다.

이를 목격한 A 씨는 "다 같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세면대에서 아기를 씻기면 안 된다"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이 "왜 씻기면 안 되냐? 아기 데리고 오면 안 되겠네. 그러면 씻기는 공간을 만들어야지"라고 따졌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손님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이게 맞냐?"고 고충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밖에서는 물티슈로 마무리해야지", "물티슈 안 들고 다니나", "아무리 그래도 매너는 지켜야지", "정말 더럽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아기 똥이 무슨 죄냐. 뒷정리만 잘하면 되지 않느냐" 등 뒷정리만 잘하면 이해해 줘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