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사생활 이슈로 활동을 중단했던 그룹 라이즈 승환(21)이 팀에 복귀한다.
라이즈를 프로듀싱하는 SM엔터테인먼트(041510)의 위저드 프로덕션 측은 11일 공식입장을 내고 "팬 여러분께 조심스럽게 멤버 승한의 복귀 및 라이즈의 활동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데뷔 전 사생활 이슈로 팀 활동을 중단했던 승한에 대해 "승한은 과거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면서, 멤버들과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1년 가까이 활동을 멈춘 상태"라며 "저희도 승한의 과거 행동이 아티스트로서 바람직하지 않았다고 인지했기에, 활동 재개 시점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게 됐다"고 했다.
이어 "승한의 활동과 관련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아 팬 여러분께서 궁금함을 넘어 걱정과 우려를 느끼셨던 부분에 공감하면서도, 다각도로 고민을 이어가다 보니 지금에서야 라이즈 활동 방향에 대한 저희의 결정을 말씀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 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 있게 보일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며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하며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위저드 프로덕션은 "승한은 활동 중단 기간에도 실력을 쌓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 더 많은 만큼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라이즈의 성장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혼란과 어려움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면서 "다만 라이즈는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가는 팀으로, 멤버들은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라이즈를 팬 여러분께 제대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저희의 결정을 믿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승한은 지난해 9월 데뷔했으나, 같은해 11월 사생활 이슈로 무기한 활동을 중단해 왔다. 작년 8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승한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유포돼 많은 이들의 구설에 올랐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러한 상황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였고, 팀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해 왔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