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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윤 "母 반대에 오기 생겼다"…15년 무명 회상

2024.10.09 04:50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캡처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신정윤이 무명 시절 어머니의 말에 서운했던 때를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36년 차 캥거루족 신정윤의 일상이 담겼다.

신정윤은 3남 1녀의 4남매를 소개하며 함께 살고 있는 6살 차이의 여동생을 공개했다. 대학원생인 여동생 역시 신정윤과 함께 캥거루족이라고. 신정윤 남매는 어머니의 건강식 사랑에 파스타를 먹으며 합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날 신정윤은 어머니에게 약속했던 생활비를 드렸다. 매달 번 돈의 10%를 생활비로 드리기로 약속했다고. 신정윤은 지난 방송에서 본업은 배우지만, 작품 공백기에 돈을 벌기 위해 골프 강사로도 활동 중인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어 신정윤의 가족들이 신정윤이 고생했던 15년의 무명 배우 생활을 회상했다. 그러자 신정윤은 가장 힘들었던 때,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어머니에 대한 서운함을 고백했다. 신정윤은 "그만둘까 말까 기로에 섰을 때, 어머니가 점집에 데려갔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거라 생각했던 어머니가 무속인의 말에 배우를 반대했다고 밝혔다.
신정윤은 "정신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평생 지지해 줄 것 같았던 어머니가 그 사람 말을 듣고 그렇게 하니까 더 오기가 생겼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더불어 어머니는 이날 신정윤이 수입 걱정에 아르바이트 퇴근 시간에 맞춰 야간 대리운전까지 했다는 말을 듣고, 몰랐던 속사정에 울컥했다.

한편, MBC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는 높은 물가와 집값 상승으로 청년 2명 중 1명이 '캥거루족'이라는 요즘, 부모님과 함께 살아가는 스타들의 일상을 통해 솔직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는 캥거루족 관찰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